'입뺀, 뺀찌' 뜻 간단하지만 확실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입뺀은 입장뺀찌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뺀찌라는 뜻을 알아야겠죠?
1. 뺀찌 뜻
아마 뺀찌라고 하면, 이 물건을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뺀찌는 영어로 pinchers입니다. 그럼 한국 발음으로 하면 핀철스가 되어야 하는데, 왜 뺀찌나 펜치로 발음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이는 바로 일제강점기의 잔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pinchers를 일본어로 발음하면, 뺀찌가 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뜻을 알고 싶어서 들어온게 아닌 것을 압니다. 아마 요즘 쓰는 말인 '뺀찌 맞았다'같은 표현에서의 뺀찌가 궁금하실 겁니다.
뺀찌는 뭔가를 자르거나 절단하는 특징을 가집니다. 그래서 뺀찌를 맞았다는 표현은 거절이나 차단의 의미를 갖게 됩니다.
2. 입뺀 뜻
그럼 입뺀에 대해서, 충분히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입장뺀찌는 한마디로 '퇴짜 맞았다'라는 뜻이죠. 클럽에 들어갔을 때 입구 컷을 당했을 때, '입뺀 먹음'이라는 표현을 할 수 있는 것이죠. 이뿐 아니라, 뭔가의 첫 부분에서 막히거나 할 때도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입구 컷이나 퇴짜보다는 뭔가 더 찰진 발음인 것 같네요.ㅎㅎ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입구컷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지역에 따라서 뺀찌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곳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분들은 경상도 분들이 조금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이제 여러분들도 자연스럽게 뺀찌라는 표현을 써보세요!
이렇게 뺀찌에 대한 현대적인 의미에 대해서 다루어 봤는데요. 그렇게 긍정적인 의미의 표현은 아닙니다. 요즘 인싸, 아싸라는 말도 많이 하잖아요? 저는 이게 너무 이분법적 사고에 사람들을 갇히게 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뺀찌 역시 조금 극단적이고 절단적인 느낌의 표현이 강하고요. 사실 세상은 불연속적이지 않고, 연속적인데 말이죠. 요즘 신조어들은 절단적이라는 느낌이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너무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졌네요.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ㅎㅎ. 저는 언제나 재밌고 유익한 글을 쓰려고 노력하니, 자주 찾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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