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깨맥이라는 용어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먼저 대깨맥은 줄임말입니다. 순화해서 풀어쓰면 '머리가 깨져도 씨맥'이라는 뜻이죠. 일단 LOL(롤)이라는 게임과 관련된 용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롤에는 리그가 있는데요, 롤 리그에 과거 선수이자 현감독으로 김대호 님이 있습니다. 닉네임이 cvMAX라서, 씨맥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 씨맥이라는 분은 griffin팀에 감독으로 들어갈 때, "안녕? 내가 너희들에게 롤드컵 우승을 안겨줄 사람이야."라고 본인을 소개할 정도로 실력이 있는 분입니다.
어느 분야에서나 유명한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추종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추종자들 중에서도, 극단적인 추종자들이 있습니다. 간혹 자신이 믿는 사람이 말도 안 되는 선택을 해도 분명 다른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지요. 이제 그럴 때, 그런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 '대깨ㅇ'입니다. 'ㅇ'에 지지자들이 믿고 따르는 사람의 이름이 들어갑니다. 즉 대깨맥이라는 것은 머리가 깨진다고 한들, 씨맥을 따르는 사람들이라는 것이죠.
'대깨ㅇ'은 주로 사람들이 추종자들을 비하할 때 쓰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대깨ㅇ'형태의 단어가 사실 비하로 시작된 것은 아닙니다. 시작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대깨문이라는 문구가 쓰여있는 피켓을 든 장면이 카메라에 잡혀서 화제가 됐습니다. 처음에 대깨문은 대통령 지지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던 거죠. 그러나, 지금은 대통령이 당선이 되고, 욕을 많이 먹게 되었죠. 그래서 지금은 문재인 대통령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는 지지자들에게 붙은 별명이 되었습니다. 제작자와의 의도와는 정반대로 변했군요.ㅎㅎ
이렇게 언제나 예상치 못하는 일들이 자주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기생충 영화를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하곤 하죠. 그럼 저는 먹던 비건 버거를 마저 먹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도 모르게 봉준호 감독님의 수상 소감을 말해버렸군요.
오늘은 대깨맥에 의미와 대깨가 붙는 단어의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약간은 정치적인 용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많은 매체를 통해서, 저 단어를 접할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셨을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저는 앞으로도 여러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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